부산에는 맛있는 국밥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진돼지국밥, 합천돼지국밥, 쌍둥이돼지국밥 등 동네마다 유명한 국밥집이 꼭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갈때마다 항상 웨이팅이라 못가봤던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부산에서 손에 꼽히는 유명한 돼지국밥집인데요. 점심시간에는 엄청난 웨이팅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근처에서 일하시는 직장인이 아니라면 점심식사로 먹어보기는 정말 힘든 국밥집이죠. 저는 운좋게 이른 점심을 할 기회가 생겨서 10시50분쯤 방문했는데 다행히 이 시간에는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오전시간에도 두테이블 빼고는 모두 손님이 앉아있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앉자마자 바로 웨이팅이 시작됐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식사할 수 있었어서 너무 다행이었고 기뻤던 마음을 담아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입구

 

1.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영업시간&휴무일

매일 24시간 영업
 

2.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메뉴

고기국밥 9,000원 / 돼지우동 10,000원 / 섞어국밥 9,500원 / 순대국밥 10,000원 / 내장국밥 9,500원 / 수육,순대백반 13,000원 등
 

3.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주차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전용주차장

가게전용주차장 있음. 가게앞 공영주차장은 유료
 
주차를 하기위해 가게전용주차장으로 올라가보니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놀랬습니다. 올라가는 입구는 협소해서 이정도로 넓을줄은 몰랐는데 차를 들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주차관리인들도 있어서 입출차가 걱정없습니다.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가서 방문해봤던 지인의 조언을 듣고 수육백반과 순대백반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수육백반은 많이 들어봤지만 순대백반은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기본 찬들이 세팅되고 김치는 테이블에 있는 김치독에서 적당량 덜어 먹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셀프코너가 있는데 깍두기는 기본으로 안나오고 셀프코너에만 있으니 필요하신분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담아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곳의 메리트는 공깃밥이 리필이 되더라구요. 밥 한공기로는 모자라신 분들에겐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차림상

자 이제 백반이 등장했습니다. 수육은 두께감이 있게 썰어져 나왔고 순대가 참 특이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국밥집에서 보던 순대와는 많이 달랐고 사이즈도 일반 순대 두배는 돼 보였습니다. 특이했던 순대먼저 먹어보니 찹쌀순대처럼 쫀득쫀득했고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서울사람이었는데 순대를 어디에 찍어야할지 고민하던데 소금이 없어서 고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산은 막장에 찍어먹는다고 직접 보여줬고 일행도 저처럼 찍어먹어보더니 앞으로는 막장에 찍어먹어야겠다네요. 수육 역시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식감이 좋았고 잡내도 없었으며 잘 삶은 수육의 표본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국물은 앞에 포스팅 했었던 60년전통돼지국밥의 국물처럼 맑은 국물이었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국물에 다진마늘이 들어있었는데 거북하지 않았고 오히려 국밥의 잡내를잡아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진마늘이 들어간 국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수육 순대백반

식사가 끝나갈 무렵 식당 밖은 웨이팅이 한창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나가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중이었는데 11시30분인데도 이렇게 웨이팅이 심한게 신기했습니다. 케리어를 들고 웨이팅하는 손님들도 꽤 많았는데 버스터미널 앞이라 그런지 타지분들도 꽤 방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집답게 메뉴들이 빨리빨리 나오다보니 저희처럼 반주없이 식사만 하시는 분들은 금방 일어나시더라구요. 회전율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꼭 한번 가보고싶던 합천돼지국밥을 가서 먹어보니 왜 웨이팅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공깃밥이 리필 가능하기에 가성비좋은 식사가 가능하고 국물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고기 역시 냄새없이 맛있었구요. 그리고 포장해가시는분들도 있는지 카운터 옆 냉장고에 포장판매할 팩이 들어가있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포장팩을 구매해서 드셔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합천일류돼지국밥을 방문하실 분들은 점심시간을 피하거나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리며 웨이팅 없는 식사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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