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변하는지 요즘 태국음식이 부쩍 좋아졌습니다. 특히 팟타이의 그 아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좋아서 부산에 있는 태국음식점을 찾아다니는데 올해 4월 오픈한 신상 태국음식점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맛집 유튜버들과 블로그들이 추천해서 가보았는데 맛있게 먹고 온 후기와 메뉴 추천해 드립니다.
부산 전포동 태국음식 맛집 피셋 위치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 67번 길 6 2층 A호 피셋
요즘 전포동 카페거리가 확장되고 있는 거 아시죠? 여기 위치는 기존의 전포카페거리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 편입니다. 부산전포사랑으로 부영아파트에서 가까운에 요즘 그 근처에 브런치, 카페들이 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 시장입구처럼 보이는 곳 초입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전포 놀이터 시장이라고 합니다. 이런 곳에?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있었고 2층짜리 건물인데 딱 내가 태국요릿집이야 하게 생긴 외관이었습니다.
건물 전체를 다 쓰는 줄 알았는데 이 건물 2층 한호를 쓰고 있었고 나머지 호실에는 초연 잠자발골단 양아치 WED 등의 가게가 입점해 있었습니다. 건물외관과 구조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부산 전포동 태국음식 맛집 피셋 영업시간 휴무일
매주 목요일 휴무
오픈시간 : 12시 마감시간 23시
브레이크타임 낮 3시~5시까지
부산 전포동 태국음식 맛집 피셋 내부 외부 인테리어
테이블이 실내 테이블 자리가 5 바자리가 3 야외테이블 2 총 10개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부산 전포동 태국음식 맛집 피셋 메뉴
팟 카파우 무쌉 12,000원 / 팟 타이 꿍 15,000 / 팟 풍 파이데이 12,000 원 등
부산 전포동 태국음식 맛집 피셋 후기
12시 오픈인데 테이블이 많지 않아 웨이팅을 할 수도 있다고 해서 12시에 딱 맞춰갔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 손님이었고 곧이어 2팀이 들어와서 저희가 나온 1시 반까지 총 3팀이 있었습니다. 평일 낮이라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가게 입구에 가면 사장님이 친절히 문을 열어주십니다. 왠지 모를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요.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갖다 주시는데 우선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태국을 가본 적은 없지만 태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소품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게 눈에 보입니다. 메뉴판을 확인하고 저희는 런치세트로 팟 카파우 무쌉 + 팟 타이 + 팟 풍 파이데이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피셋에 오기 전 리뷰를 찾아보니 현지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데 한 명이 조리하는 거라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해서 애초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첫 메뉴 팟 퐁 파이뎅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모닝글로리 볶음요리인데 식감이 약간 열무김치와 미역줄기의 중간이라고 할까요? 독특합니다. 볶았지만 아삭아삭한 식감은 매력적이었고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맛은 심심한데 매운 고추의 느낌이 쓱 다가오는 게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팟 풍 파이뎅으로 허기를 잠시 달래고 있으니 이어서 팟 카파우 무쌉과 팟 타이 꿍이 함께 등장해 줍니다. 와우 비주얼이 너무 좋아요. 서빙해 주실 때 메뉴별로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 설명도 해주십니다. 먼저 무쌉은 생각보다 심하게 짭짤한데 또 매운 정도도 엄청 매콤해서 짭짤함이 조금 묻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계란노른자를 터뜨리고 잘 섞어서 밥과 함께 먹어보니 이게 참 별미네요.
팟타이는 오사카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었고 현지인이 조리하는 식당이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먹었습니다.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요? 충분히 맛있었지만 오사카에서 먹었던 아삭한 팟타이와는 달리 피셋의 팟타이는 야채가 숨이 좀 죽은 느낌이었습니다. 면 역시 오사카에서 먹었던 팟타이보다는 퍼진 상태였는데 이 부분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떡볶이도 만드는 사람마다 맛이 다르듯이 태국음식도 현지인이 만들더라도 맛이나 식감에서 차이가 뚜렷한 듯합니다.
아 그리고 영수증리뷰 이벤트가 있습니다. 네이버에 영수증을 인증하고 음식 사진을 찍어서 리뷰를 작성하면 태국맥주 '창' 1병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영수증리뷰하고 공짜맥주 한잔 했습니다. 창은 처음 먹어보는데 다른 맥주에 비해 탄산감이 덜한 느낌이어서 물처럼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맥주였고 향이 좋아서 맛있었습니다.
부산 전포동 맛집 피셋.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 좋아하던 태국음식점이 없어져서 슬펐지만 이제라도 맛있는 태국음식점을 찾아서 너무 기쁘고 다음에 다른 요리를 먹으러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부산 전포동의 맛집을 찾으시거나 태국음식을 좋아하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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