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예전부터 한 번은 방문해보고 싶던 맛집입니다. 부산 로컬맛집이고 이미 대신동 근처 애주가들 사이에선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로 대신동 맛집 '박수식당'이라는 곳인데 이번에 방문해 보고 왜 맛집인가를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부산 대신동 맛집 박수식당

부산 대신동 맛집 박수식당 영업시간

토 16:00 ~ 23:00 / 월~금 17:00 ~ 23:00 (매주 일요일 휴무)

 

부산 대신동 맛집 박수식당 메뉴

저희 일행은 저 포함 총 4명이었고 박수식당이 워낙 맛집으로 유명하다고해서 1차부터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약속시간이 오후 6시 30분으로 조금 애매했지만 그래도 밥집이 아닌 술집이니 이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해서 전화로 물어보니 이미 만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1차는 다른 곳에서 해결하고 2차로 방문했습니다. 방문했을 때도 만석이어서 웨이팅을 잠시 하니 곧 자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얼른 가게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박수식당 내부는 어두운 조명에 엔틱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예전 실내포차 분위기가 났어요.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이 바로 메뉴판을 갖다 주셨고 지체 없이 펼쳐보았습니다. 메뉴를 보니 요일별로 스페셜 메뉴가 있는 듯했습니다.

★박수식당 오늘의 스페셜메뉴 확인하기★

제가 방문한 목요일은 한우뭉티기, 양념게장, 닭 전, 잡채, 새우전이 메인이었고 저희는 한우뭉티기와 새우전을 주문했습니다.

뒷장에 기존 메뉴들도 너무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배가 부른 관계로 아쉽지만 두가지만 먹기로 했습니다. 메인디시가 나오기 전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오호 계란후라이가 나옵니다. 케찹으로 요일을 써주시네요. 목요일인데 수요일로 착각하셨나 봅니다.

수다를 떨다 보니 곧 한우뭉티기가 먼저 등판했습니다. 와우.. 사실 뭉티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았습니다. 빛깔도 너무 이뻤고 sns에서 보니 뭉티기를 먹기 전 접시를 뒤집어 보더라고요. 촤고 달라붙어서 안 떨어져야 신선하다고 들었어서 저희도 바로 뒤집어 보았습니다.

부산 대신동 맛집 박수식당 한우뭉티기

오호 진~짜 안 떨어집니다. 뒤집어서 흔들어도 안 떨어지네요. 퍼포먼스로 신선함 인증 완료하고 바로 한점 잡아서 양념장에 찍먹 해보았습니다. 와 소리가 저절로 나왔어요. 쫀득쫀득한 식감과 잡내 없는 육향 그리고 감칠맛이 대박이었습니다. 특히 정말 좋은 고기를 쓰시는 게 맞는지 양념이 전혀 안된 생고긴데 잡내가 없어서 거부감 없이 쭉쭉 들어갔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육고기에 약한 편인데 처음엔 못 먹다가 한점 먹고는 냄새가 없어서 좋다고 잘 먹더라고요. 

이어서 새우전도 등판했습니다. 새우전은 부추 전에 새우가 들어간 전이었는데 예상가능한 모두가 아는 맛있는 맛이었어요. 바삭바삭하게 정말 잘 부쳐진 전이었습니다. 이 날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전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부산 대신동 맛집 박수식당 새우전

부산 대신동 맛집 박수식당은 마감시간이 11시로 이른 마감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대부분 메뉴도 많이 시키고 술병이 장난 없더라고요. 온 김에 뽕을 뽑고 나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공간이 넓진 않다 보니 시끌시끌했지만 음식이 맛있어서 이런 분위기 또한 텐션을 올려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뭉티기를 먹어보고 싶어서 대구를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박수식당이 있으니깐요. 소자를 시켰어서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곁들이찬으로 나온 파김치도 인상적이었는데 직접 담그시는지 너무 맛있었고 술집에서 먹을법한 김치맛이 아니었습니다. 파김치만으로도 소주 한 병 가능할 정도의 맛이었어요.

그리고 박수식당은 2층인데 1층에 보니 박수식당 로스구이 가게가 있더라고요. 이곳도 같은 사장님이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외관에서부터 맛집 스멜이 풀풀 풍깁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로스구이에서 1차 먹고 2차로 박수식당 방문코스 잡았습니다. 로스구이도 방문 후 포스팅 남길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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