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스시맛집 우오쿠미스시 혜자스러운 퀄리티

요즘 엔화가 많이 떨어지면서 국내보다는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저희도 신혼여행을 제대로 못 갔다 와서 이번 기회에 오사카로 신혼여행 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번 여행의 컨셉을 '휴식'으로 잡고 최대한 쉬는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대게 오사카 하면 주변도시인 교토 관광이라던지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관광지를 찾아보며 계획하지만 저희는 오로지 휴식에 초점을 맞추고 호캉스와 호텔 주변 먹거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사카에 도착해서부터 출국할때까지 방문했던 맛집들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그중 첫 번째로 방문했던 스시집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오사카 스시맛집 우오쿠미스시

다이마루 백화점 신사이바시점 지하 푸드코트에 위치해있고 조금 구석에 있어서 잘 둘러보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편에는 포장된 사시미와 초밥을 판매하고 옆에는 다찌형태로 되어있어서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인지 셰프님인지 물수건과 따뜻한 우롱차를 내어주십니다. 메뉴판을 보며 주문 전 우선 나마비루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식전 생맥주는 국룰이죠 ㅎㅎ. 메뉴를 보니 사시미 세트, 초밥세트, 덮밥 등이 있었는데 저희는 초밥만 먹기로 했고 세트 중 가장 비싼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오사카 스시맛집 우오쿠미스시 메뉴

오사카 스시맛집 우오쿠미스시 메뉴

비주얼 보이시나요? 그냥 말이 안나왔습니다. 참치, 생새우, 전복, 성게알 등 회와 해산물이 너무 신선해서 입안세서 살살 녹았습니다. 밥도 많지 않고 딱 적당해서 밥알이 몇 갠지 세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사실 저는 바닷장어는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민물장어를 좋아하는데 역시 일본인가 싶을 정도로 바닷장어 역시 그저 미쳤습니다. 부드럽기는 말할 필요가 없고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많이 달지 않아서 거북함이 없었고 장어와 환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오사카 스시맛집 우오쿠미스시

신선한 스시와 시원해 미칠듯한 생맥주를 같이 곁들이니 정말 순식간에 다먹었습니다. 너무 아쉬워서 계란초밥을 하나 추가했어요. 일본의 그 퐁신하고 달달한 타마고 다들 아는 느낌이시죠? 마치 디저트를 먹은듯한 달콤한 마무리였습니다.

우오쿠미초밥의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너무나 훌륭한 초밥인데 반해 가격은 혜자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찌에 앉아서 먹으니 셰프님이 초밥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신사이바시점에 방문하신다면 우오쿠미스시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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